문헌록 전자족보(대동보) > 문헌록
           
1. 문헌 목록 〉5. 5世 〉20. <부정공>정헌재상량문(靖獻齋上樑文)
1. 문헌 목록 〉6. 6世 〉1. <요재공>사정공유사(司正公遺事)휘귀산(諱龜山)
1. 문헌 목록 > 5. 5世 >  
21.<부정공>정헌재중건상량문(靖獻齋重建上樑文)
靖獻齋重建上樑文 伏以祀本乎百代之崇奉不愆物久則新一閣之刱修有待其制則盖取諸大壯是謀也爰及一家人猗名賢永窆玆名山况先王禮葬我先祖距謙院十里之地孝碑增榮揭副正三字之啣墓碣生色雲仍繁庶因知地靈之鍾精歲事恭修幾多霜露之興感盖此閣肇建于辛丑昔也經紀之有年顧其事爲供乎祭儀允矣品式之無缺前人之作備矣爰處爰居百用之具修焉以享以祀祗緣歲月之滋久遂致棟宇之漸頹雨洗而風磨齋序無所盖障樑摧而瓦毀器用不可修藏雖行路尚加咨嗟矧後昆豈勝憂惕捨此何寓慕也齋宿無地可申弊予又改爲兮重修在所不己然而巨屋之傾側難支以隻材大事之經營豈仍以舊貫若是夫物己故矣莫如乎易而新之於是詢謀僉同衆工畢擧邱木雖不可斬盖爲從權而補材財刀亦既克完遂乃董役而幹事基址向背因其故焉成之不日繼前烈而肯堂榱桷柱樑雜以新者翼然如暈宛斯干之既落於戯百年之兆域不改水麗山明昔日之規模克遵軒高廊豁殆造物者陰相若是濟則先靈况前秋先院之更修竣事屬耳又今年斯宇之重建增愴在心玆述巴俚之短章庸助郢匠之修學兒郎偉抛樑東朝暉涵碧洛江中南人尚説三綱錄瀟灑千秋立懦風兒郎偉抛樑西月出峨嵋影半低古砌峥嶸忠孝碣蒼笞不敢蝕華題兒郎偉抛樑南五成山色碧盪蓼春秋瀟灑誠如在冠服蹌蹌則百男兒郎偉抛樑北南斗明星遠拱極別是先朝封植餘至今人士尚矜式兒郎偉抛樑上龍虎盤紆體勢壯畫棟欲干天柱高四時雲物萬千狀兒郎偉抛樑下檻外曹溪流水瀉松栢蒼蒼山日曛但聞靈雨空中灑伏願上樑之後英靈如地水長在瓦礎如岡陵不崩燀爀之世德孔彰有俟來者芬菸之孝祀永奠無斁人斯 後孫 秉謙 謹稿 정헌재중건상량문(靖獻齋重建上樑文) 엎드려 생각하니 제사는 선영을 추모한 행사라 백대에 높이 받드는 것이 도리요, 물건이 오래면 새로와지는 것은 그 제각을 중수하기 때문이다. 그 제도는 「周易」 大壯卦를 취하여 왕성하고 이 모의는 이에 온 종중에 떨치었다. 거룩한 명현을 이 명산에 매장한 것은 선왕이 우리 선조를 이에 예장하시었기 때문이다. 겸천원 十리허에 상거하니 효비(孝碑)가 영광을 더하였고 전부정 三字 직함을 걸었으니 묘갈에 빛이 나도다. 자손이 번영하니 진실로 지령의 큰 정기를 받았고 제사를 공수하며 거이 상로의 감창을 일으켰다. 대개 이 제각은 성주(聖主)의 포가(褒嘉)로 창건하였으니 세월이 흐른 지 수백 년이요, 돌아보니 그 사체는 제의를 공봉한 곳으로 진실로 품식의 모자람이 없었다. 전 사람의 제작이 구비하니 이에 처하고 이에 거하여 백 가지 제구가 품결하니 이에서 숙정하여 향사하였다. 다만 세월이 오래됨에 따라 마침내 마룻대와 추녀가 점차 퇴락하니 바람에 씻기고 헐어 제각과 고남이 덮개와 막을 것이 없고 들보가 부러지고 기와가 헐어 기용을 수장할 수 없게 되어 비록 길 가는 사람이라도 오히려 탄식하고 한심을 더하거든 하물며 후손이야 어찌 근심과 슬픔을 이기겠는가? 이를 버리고 무엇에 추모를 부칠 것인가. 재숙할 처소가 없고 헐어지면 다시 고쳐야 하니 증수한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큰집이 곁으로 기울매 외짜 재목으로 버티기 어렵고 큰일을 경영하며 어찌 옛 경비 그대로 될 것인가. 이와 같이 이미 재각이 기울었으니 새것으로 바꾸어 증수하리로다. 이에 종의가 재발하고 여러 장인이 다 모였다. 墓本을 베는 것이 불가하나, 權道를 따라 자재에 보용하고 경비조달을 완수하였으니, 이에 공사를 감동하리라. 터의 향배를 옛 제도에 의하여 빠른 시일 안에 완성한 것은 선대를 계승하여 이룩한 것이요, 서까래, 기둥, 들보에 새 재목이 섞여 공손하게 모인 것 같으니 재각의 낙성이 완연하다. 아! 백년의 가성의 의구하여 물이 곱고 산이 밝으며 옛날 규모를 준수하니 추녀 끝이 높으고 행랑이 널룹다. 자못 조물자(造物者)가 음조하여 장엄하게 그 선사를 이루었다. 이에 거년 가을에 선원(先院)을 중수하여 준공의 환성이 귀에 쟁쟁하고 또 오늘날 이 재각을 중건하니 감창한 마음이 배나 더하도다. 이에 촉나라 속어의 단장(短章)을 기술하여 써 초나라 장인의 공정을 돕는다. 아랑위가 들보를 동편에 밀치니 동(東) 아침 햇살이 푸른 낙강에 잠긴다. 남중 사람이 삼강 대의를 숭상하니 천추에 산뜻한 바람이 일도다. 서(西) 아미봉에 오른 달그림자가 반쯤 숙였다. 옛 섬돌 높은 충효갈에 푸른 이끼가 감히 빛난 문자를 덮지 못한다. 남(南) 오성산 빛이 푸르게 드리워 치렁거렸다. 춘추로 소쇄하니 계신 것 같은 정성이 지극하고 관복이 너풀거린 것은 곧 많은 자손이로다. 북(北) 남두(南斗) 밝은 별이 멀리 아람하였다. 이에 선조에서 봉하여 심은 여택을 지금 사람이 높이 자랑한다. 상(上) 청룡백호가 서리고 얽혀 체세가 장하다. 화동(畫棟)은 하늘을 범할 듯 높으고 四시 경물은 천태만상이더라. 하(下) 머름 밖에 조계산에서 흐른 물이 쏟아진다. 송백은 푸르고 산에 해는 땅거미 지는데 다만 공중에서 비 소리만 들린다. 엎드려 원하오니 상량한 후에 영령은 땅에 물같이 길이 계시고 재각은 산등성이로부터 영구히 보존할지어다. 연면한 세덕이 심히 밝아 또 오는 자를 기다리고 향기로운 제사를 길이 정함에 싫어한 사람이 없도다. 숭정기원후 四임신 十二월 二일 신축 十三대손 병겸(秉謙) 삼가 씀
 
1. 문헌 목록 〉5. 5世 〉20. <부정공>정헌재상량문(靖獻齋上樑文)
1. 문헌 목록 〉6. 6世 〉1. <요재공>사정공유사(司正公遺事)휘귀산(諱龜山)